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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의 나무

자작나무

11월의 자작나무


11월의 열매

11월의 암꽃




물에 젖은채로도 불에 넣으면 '자작자작'하며 타들어간다는 자작나무.
하얀수피가 너무 아름다워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척 귀하게 여겼지만, 워낙 추운 곳에서 자라는
탓에 남쪽에서는 한동안 볼 수 없었다.

자작나무하면 '닥터지바고'의 하얀 눈덮인 풍경과
눈이 시릴 만큼 하얗게 펼쳐진 설원위에 하얀 수피를 입고 하늘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 숲을.

아이들과 숲 들살이를 하면서
꼭 하는 이야기는...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를 벗겨 그 위에 연애편지를 써서 보내면 그 사랑은 이루어진다는... 믿거나 말거나...

자작나무의 수피는 무척 연하고 부드럽다.
추위를 잘 견디기 위해 수피 밑에 지방을 많이 비축해놓아서 그렇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