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사진공모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 익는 가을 10월 두꺼비산들학교에서 아이들과 도감뿌리농원에서.... 시골에서 자랐지만 박은 처음봤다. 박이라 함은 놀부전에서 제비다리 고쳐주고 물어다 준 박씨 심어... 크게 키워 슬근슬근 톱질하세.... 책에서 보고 그렇구나~~~ 만 했지 눈으로 보긴 첨이다, 박 꽃도 그렇고.... 이리 큰 박들이 떨어지지도 않고 어찌 그리 매달려 있을까? 신기했다. 먼저 박을 따서 슬근슬근 톱질을 했다. 톱질도 만만치 않다. 예쁜 박을 만들려면 박 정중앙을 두사람이 호흡을 맞춰 밀고 당기고... 하면서 자~알 잘라야 한다. 자른 박을 큰 들통에 넣고 끓이는데... 고구마 냄새가 났다. 잠시 식혀서 숟가락으로 박 속을 모두 파내고 박 껍질도 숟가락으로 쓱쓱 긁어냈다. 마누라의 바가지..... 왜 바가지라 했는지 알 것 같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