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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생태이야기

콩중이, 팥중이, 풀무치 찾아내기...


 

모두 메뚜기목 메뚜기과다.
모습이 비슷해서 구별하기 아주 힘들다.
간단한 방법은 뒷날개를 펼쳐 보기
콩중이 - 뒷날개 중앙에 짙은 검은색 띠무늬
팥중이 - 엷은 흑색 띠무늬
풀무치 - 아무런 무늬없고 황색


콩중이 - 등가슴 중앙에 흑갈색 선,앞가슴등판에 볼록하게 솟아난 세로줄
팥중이 - 등가슴에 X자 모양의 흰 무늬
풀무치 - 등가슴에 별다른 무늬 없다

그래도 헷갈리면

콩밭에는 콩중이
팥밭에는 팥중이
풀밭에는 풀무치... 꼭 그런건 아니지만....

콩중이와 팥중이뿐 아니라 많은 메뚜기들이 땅 속에 알을 낳는다.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따뜻한 땅 속에서 알들이 무사히 겨울을 난다.
팥중이는 늦가을에 알을 낳고 알 상태로 겨울을 지낸다.
알들은 암컷의 산란관을 통해 나오면서 흰 거품 보호막으로 둘러싼다.
이 끈끈한 거품 덕분에 알들이 서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보온도 된다.

그럼 메뚜기는 어떻게 잘 뛸까???

꼼꼼히 살펴보년 매우 튼튼하게 생긴 뒷다리 한쌍을 가지고 있다.
이 다리가 훌륭한 점프의 비결.
메뚜기 뒷다리에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앞으로 박차고 나갈 수 있다.
메뚜기 종류에 속하는 곤충은 모두 뒷다리가 튼실...
뒷다리는 매우 길며, 허벅지와 정강이 사이의 각도가 좁다.
발달된 근육으로 맘 먹고 뛰면 75cn정도까지 날 수 있다.
또 적에게 잡혔을 때에는 뒷다리 중 하나를 떼어 버리고 도망가는 수법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