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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생태이야기

사마귀 산란

                               사마귀산란

가을이 되면 사마귀의 암컷은 알을 낳기 시작한다.
배의 끝을 움직여 분비한 끈끈한 액체에 공기를 섞어서 하얀 거품의
알주머니를 만들고 그 속에 알을 낳는다.
그리고 이렇게 거품내기와 산란을 되풀이 하면서 커다란 알주머니를 만든 다음
그 안에서 100~200여개의 알을 낳고 이것을 나뭇가지나 풀가지에 매달아 놓는다.
한 마리가 이런 알집을 2~3개정도 만든다.

왕사마귀알집은 둥근모양  사마귀의 경우 길게 생긴 모양

점액이 마르면 알주머니는 굳어져서 황금색을 갖는다.
공기가 섞여있어 두꺼운 스펀지 같은 탄력이 있어 추워도 알들이 얼어죽지 않고
겨울을 날 수 있다.
이듬해 4~5월 경에 귀여운 새끼 사마귀들이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