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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생태이야기

강남스타일 무당벌레



아름다운 무당벌레의 무늬는 - 나를 먹으면 진짜루 맛이 없어요~~
적에게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색깔은 "경고색"이라 한다.
자기를 잡아먹을지도 모르는 포식자들에게 두 번 다시 자기를 공격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기억시키기 위한 속임수랄까!
무당벌레를 손으로 잡으면 오렌지색의 분비물이 묻어 냄새가 난다.
이 분비물을 "방위분비물"이라고 하는데 개미나 새의 공격에 대해 실제로
효과가 있어 시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언뜻 보면 화려한 색상의 옷이 적의 눈에 잘 띄어 위험해보이기도 하나
적의 눈에 잘 띄어 나늘 먹으면 입맛 버려요~~라고 확실한 경고를 하는샘.

다른 곤충들도 마찬가지다.
광대노린재, 십자무늬노린재 등등 모두 "내 안에 독 있다"라고 경고색을 띠고 있는 것이다.

생긴것은 작고 귀엽지만
육식곤충이다.
애벌레일때도 많이 먹지만 어른벌레가 되면 엄청난 식욕을 보인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진딧물.
무당벌레 한 마리가 평생 잡아먹는 진딧물이 4,000마리도 넘는다.
무당벌레 애벌레는 생존을 위해 동족을 잡아먹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 무당벌레는
썩은 나무껍질속 등에 그룹으로 모여 겨울잠을 잔다.
늦가을이 되면 한 장소로 모여들어 서로 체온을 나누며 따뜻하게 겨울날 준비를 한다.

또한 큰이십팔점무당벌레와 이십팔점무당벌렌 감자나 가지, 고구마 등의 잎을 갉아먹어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