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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생태이야기

소금쟁이의 비밀


애소금쟁이
1cm정도로 작다. 1.5cm가 되는 등빨간 소금쟁이나 소금쟁이보다 크기가 작다
가운데다리나 뒷다리의 넓적마디 길이도 다른종과 차이나지만
앞다리 넓적마디에 있는 검은색의 줄이 키포인트.



등빨간소금쟁이
더듬이가 몸길이의 반을 넘지 않으면 소금쟁이, 넘으면 등빨간소금쟁이
앞다리의 넓적마디가 똑바르면 소금쟁이, 약간 휘었으면 등빨간소금쟁이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의 허벅다리길이가 몸길이와 비슷하면 소금쟁이
몸길이보다 짧은면 등빨간 소금쟁이

   등에 얼룩무늬가 있고 배가 짧다

어떻게 물에 빠지지 않을까?
소금쟁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은 다리 전체에 잔털이 많이나 있어 물에 젖지 않기 때문이다.
100원짜리 동전도 살짝 물 위에 올려 놓으면 잠시동안 소금쟁이 처럼 물 위에 뜨듯이
물 표면에 마치 막이 있는 것같은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 '표면장력'이라고 한다.
소금쟁이의 몸은 워낙 가벼워서 0.02g 정도이며 짧은 방수 털들이 온몸과 발목을 덮고 있다.
거기에 가운뎃다리와 뒷다리 끝에서는 기름까지 배어나와 물에 젖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소금쟁이의 다리는 몸에 비해 매우 길다.
다리를 넓게 벌려 넓은 범위에서 물 표면을 접촉하기 때문에 표면막을 부수지 않고 몸을
떠받칠 수 있다.
또 가운뎃 다리가 매우 길고 배의 노와 같은 역할을 해서 물 위를 걸어다닐 수도 있고
물 위를 빠르게 돌아다닐 수도 있다.
뒷다리는 앞으로 나갈 때나 방향을 바꿀 때 주로 사용하고 앞다리는 먹이를 잡는데 주로 사용
한다.

소금쟁이는 물에 떨어진 다른 곤충들을 잡아 체액을 빨아먹는다.
발톱은 다리 끝에서 조금 위쪽에 위치해서 가끔 표면장역을 깨뜨려 물에 빠질때도...
또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긴 시간동안두면 잔털사이에 물이 침투하여(모세관현상)
다리 전체가 젖으므로 물 속에 빠지기도 한다.

땅 위에서도 살까???
다리가 있으니 걸어다니기야 하겠지만 물 위에서 만큼 자유롭지 못하다.
땅 위로 올라올 경우는 겨울잠을 자기위해서다.
소금쟁이는 가을에 양지바른 산비탈 같은 곳으로 이동하여 땅 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하지만 날개가 있으니 날아서 이동도 가능.
봄이 되면 다시 물가로 날아간다.
소금쟁이는 자기의 세력권인 물 위를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사냥감을 기다린다.
물에 떨어진 벌레가 만드는 잔물결이 사냥감이 나타났다는 신호.
그러면 바늘 같은 입으로 찔러서 체액을 냠냠.
그리고 나서 이른 봄에 짝짓기를 하고 일생을 마친다.